[수변 최고 돼지국밥 본점] 광안리 수변공원 근처 미친 웨이팅 맛집_ 테이블링 필수! (부산 수영구 민락동)
뚝배기 수집가2023. 4. 7. 01:27
하노이에 살면서 처음 알게 된 수변 최고 돼지국밥_ 수변공원 근처에 본점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드디어 오게 되었다!
자체 주차장 없습니다. 근처 길가에 대거나 수변공원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테이블링 어플로 대기 신청을 했다. 테이블링 무조건 필수.99팀 대기ㅋ 더 대박인건 평일인데다 점심시간 지난 오후 2시 좀 넘어서 대기 걸은 거란 사실;; 99팀 기준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됐다;; 결국 5시쯤에 점심을 먹었다!! 앜!! 대충 문경이나 남원쯤에서 테이블링으로 대기 걸고 출발하면 와서 바로 먹을 수 있다는 말이가 빵구가식당 외관아따 직원들 빡세겄소. 직영점이 4군데나 있다. 끔찍한 웨이팅을 피하고 싶다면 직영점 추천!메뉴와 가격뜨거우니 조심해서 먹는 것도 맛있게 먹는 한 가지 방법이라니! 하긴 혀 디면 다 맛없긴하지. *짜투리 경상도 사투리 배우기 "디다=데다"깨끗한 셀프바. 소면이랑 부추는 없다.국밥 나오기 전에 밑반찬이 먼저 셋팅된다. 소면의 부재.돼지+내장 섞어 국밥 (9,000원)삼겹살 윤기 보소. 좔좔 흐르는 촉촉함.두께는 딱 적당한 정도.얄부리한 고기 부위. 역시나 살코기와 비계의 비율이 훌륭하다.잡내 없는 내장. 쫠깃쫠깃 식감도 좋다.솨라있는 식감과 고소함.항정 국밥 (11,000원)항정살 양이 제법 많다.부드럽고 고소한 항정살. 딱 봐도 고기질이 정말 좋다. 육즙을 잘 머금은 고기의 윤기와 자태가 참으로 곱구만. 입에 넣으면 녹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부드럽다. 국밥 먹듯이 우걱우걱 먹지 않고 고기만 하나하나 건져서 따로 먹으면서 고기맛만 느끼고 싶을 정도다.두툼하게 썰린 항정살. 서걱서걱한 식감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아주 제대로 황홀한 식감을 선사한다.절반 이상 먹었음에도 아직 한참 남은 항정살. 오메 행복한거무침같은 느낌의 겉절이.시원한 맛의 깍두기. 맛있어서 국밥 나오기 전에 깍두기만 제법 집어먹었다.양념 안 된 생 부추.완_뚝!
식후감
우아하고 친절한 사장님. 바쁘지만 친절한 직원들.
자체 주차장도 없고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에 접근성도 안 좋은데 테이블링 기준 광안리 인근 웨이팅 최상위권이라는 건 맛없없 보장임.
항정을 먹을거면 수백. 국밥을 먹을거면 고기국밥 강력추천.
웨이팅 없고 집 근처에 있었으면 무조건 자주 갈 확실한 돼지국밥 맛집.
부산 사람들에게 국밥이란 출출할 때 편하게 들어가서 "이모~ 국밥 하나요~" 외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소울 푸드인데 웨이팅 2시간반은 좀 받아들이기 힘들다. 왜냐면 부산에는 웨이팅 없이 편하게 국밥을 즐길 수 있는 맛집이 엄청 많거든.
고기
항정.삼겹 구분할거 없이 정말 훌륭하다. 부드럽고 고소하며 육즙 터지는 항정살. 살코기와 비계가 적절히 섞인 고소하고 담백하며 씹는 맛이 훌륭한 삼겹살. 잡내없이 쫠깃쫠깃 부드러운 오소리감투.
국물
밸런스가 매우 좋은 국밥. 잡내없고 뽀얀 맛있는 국물.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맛이 좋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_!
부산 광안리 쪽에 여행와서 밤에 민락동 회 센터에서 회 사서 수변 공원에서 회랑 소주 먹을 계획인데 그 전에 따뜻하고 든든하게 배 좀 채우고 싶은 분이라면 완전 추천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