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돼지국밥/사상구 돼지국밥

[곽튜브 최애 국밥집은 어떨까?] 부산 토박이의 솔직 후기

뚝배기 수집가 2023. 4. 26. 11:18

며칠 전에 수육백반 먹고 좋은 인상을 받았던 곽튜브 최애 국밥집인 덕포동 안동돼지국밥_ 마침 비도 오고 근처에 일이 있어서 이번에는 돼지국밥도 맛 보려고 다시 가보았다.

 

건물 외관. 비가 오는 날이라 그런지 배달 주문이 많았다. 사장님이 직접 배달하심.

 

주차 정보 : 주차장 없습니다_!
영업 시간 : 11시~21시(일요일 휴무)

 

ㅇㅓ? 불과 며칠 전에 왔었는데 그새 가격이 올랐네? 수백은 2,000원이나 올랐네? 미국산이랑 칠레산 고기 쓰면서 국내산 고기 쓰는 집들이랑 똑같거나 심지어 더 비싸다니;;; 게다가 너무 확 올라서 좀 당황스럽네;;;

 

돼지국밥 한 상 (9,000원). 소면은 없음.

 

적당했던 고기양. 적지 않은 고기양.

 

고기 한숟갈
윤기 좔좔 살코기
기름기 좔좔 비계 부위
이렇게 두툼한 부위도 있고 얄부리한 부위도 있다.
비계와 살코기가 섞인 부위

 

정구지 때려넣고 무조건 밥을 말아야되는 국물이다!

 

간이 센 국물. 밥 말아먹기 딱 좋다.

 

완_뚝!

 


 

식후감

안동돼지국밥 관련 블로그 포스팅을 좀 찾아보니 수백보다 일반 국밥 리뷰가 훨씬 많았는데 수육백반과 돼지국밥을 둘 다 먹어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곽튜브도 수백 안 먹고 국밥 먹음)

나 개인적으로도 돼지국밥이 더 좋았다.
물론 수육백반도 맛있게 먹었는데 뭔가 여기 국밥 국물이 정구지 넣고 쉐킷쉐킷 밥 말아서 김치랑 깍두기랑 와구와구 먹기 좋은? 먹고 싶은! 그런 국밥이다.

고기

미국산이라도 고소하고 맛이 좋다.
살코기와 비계의 비율도 좋아서 고소함과 담백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양도 적지 않은 편.

국물

지난 포스팅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간이 세다. 후추의 맛도 강하게 느껴진다. 잡내는 전혀 없다.

개인적으로..

주차공간도 없고 맛도 특출나지 않고 이젠 가격까지 올라서 누군가에게 추천할만한 국밥집은 아니다. 다만 개인 취향에 맞는 맛있는 국밥집이라 종종 오려고 했는데 가격이 너무 올라서 생각을 좀 해봐야겠다. 혹시 또 오게되면 수백보다는 국밥을 먹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