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돼지국밥/부산진구 돼지국밥

구수한 돼지국밥 인생 맛집_ 조방앞 추천 국밥집 (부산 범천동_마산식당)

뚝배기 수집가 2023. 4. 10. 11:00

결혼식을 위해 웨딩홀을 알아보면서
웨딩플래너들과의 장시간 상담으로
허기짐에 지쳐 근처에 아무대나 보이는
곳에 들어갔다가 찾은 인생 국밥집

내게는 추억도 있고 맛도 있어서
단골이 될 수 밖에 없는 그런 식당

범일동 조방앞에 수많은 국밥집이 있지만
이 집만의 독특하고 특별한 맛 때문에
항상 문전성시를 이루는 유명 국밥 맛집
마산식당을 소개하려고 한다.

주차 정보 : 건물 뒷편에 널찍~한 전용 주차장있습니다~!

입구 간판 및 건물 외관. 40년 전통!

유명인들의 사인으로 장식된 벽면. 뭔지는 몰라도 국내산 1등급 이상만 사용한단다.

메뉴판과 가격. 40년 전통이면 원래는 토렴 방식이었을텐데 지금은 따로국밥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또 사진과는 다르게 지금은 대리운전 회사에서 메뉴판 새로해줘서 깔끔하고 깨끗함. 쌀/배추/돼지고기 모두 국내산!

5,000원짜리 국수는 어떨지 궁금하다.

상 위에 셋팅되어 있는 배추김치. 보기엔 허여멀건한데 맛이 나쁘지 않다. 겉절이와 익은 김치 사이. 국밥에 얹어 먹으니 잘 어울린다.

깍두기 역시 상 위에 기본적으로 셋팅되어 있다. 40년 전통에 어울릴만한 깍두기. 국밥과 함께 하기에 아주 좋다.

돼지국밥 한 상(9,000원)

국물 안에 있던 다대기. 다대기 양이 많아서 좀 건져냈음.

이 집 국물 맛의 핵심이자 비법은 이 다대기가 아닐까. 국밥에서 구수~한 된장의 향과 맛이 나길래 어디서 나는건가 했더니 다대기 안에 메주콩 알갱이들이 보인다.

김치랑 깍두기 덜어서 제대로 한 상! 소면은 없음.

윤기 좔좔~ 보이시쥬_? 국물은 구수~하고 고기는 고소~한게 이 집의 매력!

고기를 씹으면 고소한 육즙이 입 안 가득 퍼진다. 살코기 80~90%에 비계 10~20% 정도

완_뚝!

건물 뒷편 널찍~한 전용 주차장

식후감

굉장히 친근하고 익숙하면서도
일반적으로 잘 없는 맛의 돼지국밥
근데 겁나게 중독성있고 맛있다.
다른 국밥집들에서는 맛 볼 수 없는
된장의 구수한 맛에 호불호가 나뉜다.
하지만 이 맛에 매료되고 나면 여기서만
맛 볼 수 있는 국밥이기 때문에 평생
단골이 되어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 때문인지 해가 지고나면 페레모가
어울리는 노년의 남성들이 하나둘
식당으로 들어와 국밥과 소주를 시킨다.

고기

씹을수록 고소한 육즙가득 고기
살코기가 많은 편에 속하나 고기가
퍽퍽하지 않고 촉촉하다.

국물

잡내는 전혀 없으나 육향과 섞이면
누린내로 생각될 수 있는 된장의 맛과 향.
분명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맛의 국물.
처음엔 좀 밍밍한가 싶다가도 먹다보면
점점 진해지는 신기한 국물.
먹고나면 입 안에 여운이 오래 남아서
계속 생각나는 중독성 있는 국물.

이런 분들에게 추천_!

다양한 국밥 맛을 좋아하는데
아직 안 먹어 본 사람이라면 추천_!
자신의 국밥 취향을 알게 될 것이다.


국밥 먹고 쬐~금 아쉽다 싶으면_?
후식으로 떡볶이 묵으러 가입시더~
몇 발짝만 내려오면 분식 포차가 뙇!
귀금속 거리 입구 포장마차. 이젠 점점 보기 힘들어지는 분식 포차. 개인적으로는 이런데서 먹는 분식이 제일 맛남.

크~ 국밥 먹고 왔는데도 식욕 겁나게 자극받네

떡볶이 때깔보소. 제일 좋아하는 떡볶이 스타일

떡볶이에 튀김은 또 못 참지. 보이는게 다가 아니다. 이것 말고도 더THE더The 많이 먹음. 맛보기 수육 안 먹었으니 이 정도는 더 먹어도 되지 뭐 (차라리 수백을 하나 더 시켜 먹어라. 분식 값이 국밥 값보다 더 많이 나옴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