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돼지국밥/부산진구 돼지국밥

인생 수백을 찾았다! 보쌈김치 & 항정살 주는 대박 맛집_ 가야동 추천 국밥집 (부산 가야공원 입구_진짜 소문난 돼지국밥)

뚝배기 수집가 2023. 4. 7. 23:27

아주 오래 전부터 가야공원 입구에는
삼국지연의의 위촉오에 맞먹는!
일본 유명 애니 원피스 삼대장에 맞먹는!
국밥집 삼대장이 서로 경쟁을 하고 있다.
식을 줄 모르는 뚝배기의 열기 속에 세 집
모두 여전히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데,
오늘은 그 중 한 집을 소개하려 한다.

최근들어 항정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항정살을 넣은 국밥이나 항정살로만
구성된 수백&수육 메뉴를 추가하는
국밥집들이 많이 생겨났다.

그래서 메뉴판에 '항정 수백' 또는
'항정 수육'이라는 메뉴가 따로 있는
국밥집들을 심심찮게 볼 수가 있다.

하지만 이미 20년도 더 전에, 수백을 시키면 기본으로 항정살이 나오는 국밥집이 있었다. 국밥러버들 사이에선 유명했던 가야공원 입구 국밥집 삼대장! 보쌈김치까지 주는 유명 맛집! 과연 어디가 최고일까?

 

건물 뒷편에 자체 주차장있습니다~!

 

건물 외관 1

 

건물 외관 2

 

건물 뒷편에 주차장 있습니다~ 식당 앞에도 주차선있는데 거긴 주차비 받는다고 해서 건물 뒷편 자체 주차장에 댔어요~

 

건물 뒷편 주차장

 

반오픈(?) 주방. 상당히 깔끔하고 깨끗한 식당 내부.

 

메뉴와 가격. 국밥집에서 파는 통돼지찌개라.. 한 번 먹어보고 싶네ㅎ 근데 여긴 무조건 수백 가즈아~!

 

수백 시키면 나오는 기본 상차림. 와사비장 좋아요♡ 와사비 가져다 주시면 상 위에 비치된 간장 부으면 됩니다~

 

큼직~하고 푸짐~한 상추. 상추는 사랑입니다♡

 

정구지 무침. 국밥에 넣어서 쉐킷쉐킷하기 딱 좋은 비쥬얼. 얘는 딱 부추 말고 정구지라고 불러야 될 듯한 비쥬얼 ㅋ

 

배추김치. 처음에 밑반찬만 나왔을 때는 김치를 너무 볼품없고 적게 주는거 아닌가 했는데(섭섭할 뻔), 수백은 보쌈 김치를 주니 양이 딱 맞고 좋았다. 맛있는 배추김치.

 

수백 한 상(11,000원). 깍두기랑 소면은 없음. 다 필요없다. 이 집은 항정살과 보쌈김치가 모든 걸 상쇄한다.

 

뽀~얗고 뿌~연 국물. 송송 썬 파와 부추가 들어있다. 간이 어느 정도 되어 있다. 새우젓과 다대기를 넣지 않아도 좋았다. 새우젓을 조금 넣으니 그것도 좋았다.

 

항정살과 보쌈김치. 부들부들 항정살결이 솨라있다. 보쌈김치 밑에 깻잎 깐 센스보소. 깻잎까지 다 먹음 ㅋ

 

좋고 이쁜 건 여러 번 봐야지.

 

항정살 디테일샷.

 

보쌈김치 단면. 속재료가 풍부해서 식감이 즐겁다.

 

보쌈김치랑 같이.

 

보쌈김치는 달달~하고 항정살은 고소~하고

 

상추에 싸서 한 쌈~

 

밥이랑도 같이 두 쌈~ 이렇게 먹어도 고기 맛이 잘 느껴질 정도로 존재감 뿜뿜 항정살_!

 

완_뚝!

 

이 집 사장님 진짜 배우신 분이네. 국밥집 서비스 막걸리보다 식혜가 더 좋음♡

 

살얼음 동동~ 동동주 말고 단술~

 

매주 목요일 휴무입니다~

 

식후감

기억하이소~ 여긴 무조건 수백입니데이~!

우선 에 대해 말해보자면, 항정살, 보쌈김치, 배추김치, 상추, 부추무침, 국물까지! 모든 것이 다~ 딱! 좋았다. '밥 한 그릇을 먹기 위해선 항정살이 몇 점 올라가야하고~ 그 고기를 먹기 위해선 보쌈김치와 상추는 어느 정도 필요하고~' 이런 식으로 모든 음식의 양이 계량화 된듯이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게 딱 맞아 떨어졌다.

밥 먹으면서 그런 경험들 있지 않은가? 고기는 남았는데 보쌈김치는 다 먹었다던가 상추가 너무 많거나 또는 부족해서 아쉽거나. 그런데 여기는 처음에 배추김치 보고 양이 너무 적은거 아닌가 했던 생각까지도 보쌈김치가 오고나니 배추김치의 양도 딱~ 적당하다는 느낌이었다.

왜 상호를 '진짜 ' 소문난 돼지국밥이라고 했을까 궁금했는데 여긴 진짜 소문날만한 & 소문낼만한 그런 맛집이었다. 다른 두 집은 어떨지 무척이나 궁금하다.(너무 어렸을 때 먹었던터라 기억 안 남;;ㅋ)

고기

부들부들 부드럽고 고소하다.
항정살임에도 기름지다는 느낌보다는 오히려 고소하고 담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떻게 삶는건지 정말 진짜 완전 레알 진지하게 무척이나 매우 궁금하다. 무릎 꿇어도 안 알려주겠지?

국물

국물의 간마저 적당했다.
개인적으로는 부추만 넣어 먹는 걸 추천! 보통 수백 시키면 고기는 맛있어도 국물만 먹기에는 밍숭맹숭한 경우가 많은데, 여긴 국물만 먹어도 넘나 맛있음. 무릎 꿇어도 국물 비법 안 알려주겄지?

보쌈김치

포스팅 서두에서도 말한 것처럼, 항정살 넣는 국밥집들이 많이 생겨났음에도 여전히 이 집이 인기가 많은 건 바로 이 보쌈김치 때문이 아닐까. 보쌈김치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실로 어마어마하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_!

아직 안 먹어 본 사람이라면 무조건 추천_!